제3장

제3장: 품질관리와 출하 판정

세포치료제 배치가 제조소를 떠나도 된다는 근거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WIA-BIO-005가 정의하는 출하 시험, 그 뒤에 있는 계산, 그리고 결과가 문서화된 판정으로 바뀌는 과정을 다룬다.

3.1 출하 판정의 원칙: 배치가 증명해야 하는 것

저분자 정제는 검증된 공정과 수천, 수만 단위로 이루어진 로트에 대한 몇 가지 분석 시험을 근거로 출하된다. 세포치료제 로트는 대개 한 환자를 위해 만든 백 한 개 또는 몇 개이며, 제품 자체가 살아 있다. 이 제품의 가장 중요한 성질은 화학 분석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다. 의도한 세포가 맞는지, 세포가 살아 있는지, 세포가 기대한 기능을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출하 시험은 제품을 발송하거나 투여하기 전에 이 질문들에 데이터로 답하는 공식 절차이다.

WIA-BIO-005는 출하 판정을 익숙한 품질 특성 묶음으로 구성한다. 각 특성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하며, 한 항목의 부적합을 다른 항목의 우수한 결과로 상쇄할 수 없다.

규격은 이를 §4.2의 출하 기준 요약표로 압축한다. 이 표는 제조, 품질보증, 임상 현장 사이의 계약서 역할을 한다. 모든 행이 적합하면 배치는 출하 대상이 되고, 한 행이라도 부적합이면 정상 경로로는 출하할 수 없다. 아래 표는 그 내용을 옮기고, 각 행이 어떤 품질 특성에 해당하는지 보여 주는 열을 덧붙인 것이다.

시험방법(규격 §4.2)기준품질 특성
생존율유세포 분석 또는 트리판 블루≥85%생존율
확인유세포 분석제품 유형별(3.2 참조)확인·순도
역가세포독성 시험특이 세포용해율 ≥70%역가
무균USP <71>증식 없음안전성
엔도톡신LAL 시험<5 EU/kg(1회 투여량 기준)안전성
마이코플라스마PCR 또는 배양법음성안전성
성상육안유백색, 응집 없음성상
세포 수자동 세포 계수기제조기록에 따름함량

개별 시험을 보기 전에 이 표의 두 가지 특징을 짚어 둘 필요가 있다. 첫째, 기준값의 단위가 제각각이다. 세포의 백분율, 계산으로 얻은 용해율의 백분율, 이진 판정, 환자 체중으로 정규화한 양이 한 표에 섞여 있다. 따라서 출하 판정 시스템은 하나의 임계값 비교기로 만들 수 없으며, 각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아야 한다. 둘째, 규격은 확인("제품 유형별")과 세포 수("제조기록에 따름")를 일부러 일반적으로 적었다. 이 두 행은 제품별 문서를 가리키며, 구현체는 기준값을 스스로 지어내지 말고 제품별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세 번째 요점은 기술이 아니라 절차에 관한 것이다. 출하는 품질 시스템 안에서 책임 있는 사람이 내리는 결정이지 기기가 내놓는 출력이 아니다. 이 장의 시험들은 증거를 만들 뿐이며, 결정은 시험성적서에 기록되고 권한 있는 사람이 서명한다. 이 단계는 3.8절에서 다시 다룬다.

3.2 유세포 분석에 의한 확인 시험

유세포 분석은 표면 표지자 항체로 표지한 세포를 한 개씩 흘려보내며 광산란과 형광을 측정한다. 세포치료제는 구성 세포의 표현형으로 정의되므로, 유세포 분석은 확인 시험의 자연스러운 방법이면서 동시에 목표 세포군의 순도를 재는 방법이 된다. WIA-BIO-005 §4.1.1은 제품군별 허용 기준을 다음과 같이 둔다.

제품군표지자허용 기준확인하는 내용
T세포 제품CD3+≥80%백의 대부분이 T세포임
CAR+≥20%(CAR-T)출하 시점에 유전자 변형이 존재함
TCRαβ+≥70%(일반 T세포)일반 αβ T세포 계열임
NK세포 제품CD56+≥80%백의 대부분이 NK세포임
CD3−≥95%T세포 혼입이 적음(동종 제품에서 특히 중요)
MSC 제품CD73+, CD90+, CD105+≥95%기질세포 표현형
CD34−, CD45−≥98%조혈세포가 없음

이 표의 CAR+ 기준은 출하 기준이다. 규격에는 CAR와 관련된 기준이 세 가지 나오며, 이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제2장에서 설명한 배양 4일째 공정 중 시험 기준과 형질도입 목표치는 실패하는 배양을 일찍 잡아내기 위한 공정 감시용 관문이다. 출하 기준은 그보다 좁은 질문을 던진다. 증식이 끝난 뒤에도 제품이 표시한 대로의 제품이라고 말할 만큼 CAR 발현 세포가 남아 있는가? 배치는 앞 단계 목표를 놓치고도 출하 기준을 충족할 수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세 기준은 목적이 다르므로 따로 기록한다.

게이팅의 개요

어떤 표지자의 백분율이든 그것이 무엇에 대한 백분율인지에 따라 값이 달라진다. 일반적인 분석은 분모를 차례로 좁혀 가는 게이트의 연쇄로 이루어진다.

  1. 전방·측방 산란으로 파편과 비드를 제거한다.
  2. 단일 세포만 남긴다(산란 면적 대 높이의 singlet 게이트). 이중 세포는 두 표지자 모두 양성인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3. 생존 염료로 죽은 세포를 제외한다. 죽어 가는 세포에 항체가 비특이적으로 붙어 양성 비율이 부풀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4. 관심 계열을 게이팅한다(예: CD45+ 백혈구, 이어서 CD3+ T세포).
  5. 그 세포군 안에서 구조체 또는 아형 표지자를 측정한다. CAR 검출 시약은 제품마다 다르다(표지한 표적 항원, 항-이디오타입 항체, 링커에 결합하는 범용 시약 등). 서로 다른 시험실의 CAR+ 값을 그대로 비교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이다.

데이터 통합 관점에서의 결론은, "CAR+ 85.3%" 같은 단일 숫자는 분모 없이는 불완전하다는 것이다. 규격의 예시 레코드(제4장)는 car_positive: 85.3을 저장하고, SDK는 확인 결과를 양성·음성 표지자와 백분율의 맵으로 저장한다. 둘 다 게이팅 계층을 기록하지 않으므로, 품질 시스템은 보고값과 함께 분석 템플릿과 원시 데이터 파일에 대한 참조를 보관해야 한다. 양성·음성 대조군(FMO 튜브, 같은 공여자의 비형질도입 세포, 기기 성능 점검)도 같은 증거 묶음에 속한다.

MSC 제품의 확인 패널은 제1장에서 설명한 양성·음성 패턴을 따른다. 기질세포 표지자는 높게 발현되고 조혈세포 표지자는 거의 없어야 한다. 규격의 MSC 기준은 양성 쪽(≥95%)보다 음성 쪽(≥98%)이 더 엄격한데, 잔류 조혈세포가 불순한 제조를 뜻한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3.3 생존율: 하나의 정의, 여러 방법

생존율은 유핵세포 가운데 살아 있는 세포의 비율이다. WIA-BIO-005 §4.1.2는 이를 단순한 비로 정의한다.

생존율(%) = 생세포 수 / 전체 유핵세포 수 × 100

  생세포   = 생체 염료를 배제하는 세포
  전체 세포 = 계수한 모든 유핵세포

출하 허용 기준: ≥ 85%

계산 예. 작업자가 희석 시료를 계수해 염색되지 않은 세포 1,850개, 염색된 세포 150개를 기록했다. 전체 유핵세포는 2,000개이고, 생존율은 1,850 / 2,000 × 100 = 92.5%로 ≥85% 기준을 충족한다(이 계수값은 예시이며, 규격 예시 제품 레코드의 생존율과 같아지도록 골랐다).

공식 자체에는 논란이 없다. 어려움은 "생체 염료를 배제한다"가 조작적 정의라서, 방법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다른 곳에 긋는다는 데 있다. 규격은 세 계열의 방법을 허용한다.

방법원리장점결과가 어긋나는 흔한 원인
트리판 블루 배제법막이 손상된 세포에 염료가 들어간다. 혈구계산판에서 육안 또는 영상으로 계수간단하고 저렴하며 빠름작업자 주관, 적은 계수, 파편·적혈구, 막이 온전한 초기 세포자멸사 세포를 생세포로 판정
유세포 분석(7-AAD 또는 PI)온전한 막이 배제하는 DNA 결합 염료를 계열 게이팅과 함께 사용계수 사건이 많고, 정의된 세포군(예: CD45+)의 생존율을 얻음게이팅 선택, 전체 시료 계수와 분모가 다름
자동 세포 계수기영상 기반 또는 형광 기반(예: 두 가지 핵산 염료 병용)재현성이 좋고 영상이 남으며 작업자 의존도가 낮음기기별 크기 임계값, 응집, 교정

방법 간 불일치에는 예측 가능한 이유가 있다. 막 배제 염료는 늦은 단계의 손상을 잡아내므로, 초기 세포자멸사 상태의 세포군은 트리판 블루로 보면 세포자멸사 표지자로 볼 때보다 건강해 보인다. 유세포 분석 생존율은 흔히 게이팅한 백혈구 세포군 안에서만 보고되지만, 혈구계산판은 모든 유핵 물체를 센다. 해동 직후의 세포는 첫 한 시간 동안 회복하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므로, 채취에서 판독까지의 시간이 결과에 영향을 준다. 잔류 동결보호제와 용해된 세포는 배경 신호를 바꾼다.

실무 규칙은 이 이유들에서 나온다. 시험실은 출하용으로 검증된 방법 하나를 정해 제품 기준서에 적고, 문서화된 동등성 평가 없이 다른 방법으로 바꾸어서는 안 된다. 생존율 결과에는 방법, 채취부터 측정까지 걸린 시간, 신선 시료인지 해동 후 시료인지를 함께 기록해야 한다. 두 방법의 결과가 모두 있을 때(예: 공정 중 트리판 블루 계수와 출하 유세포 분석 결과)는 평균을 내지 말고 두 개의 관측값으로 저장한다.

생존율과 투여량은 연결되어 있다. 투여량은 대개 생존 세포를 기준으로 계산하므로(제5장), 생존율은 적부 판정 기준일 뿐 아니라 투여량 계산식 자체에 들어간다. 생존율을 체계적으로 높게 재는 방법을 쓰면 실제 생세포 기준 투여량도 체계적으로 과다해진다. 방법을 일관되게 유지해야 하는 가장 강력한 이유이다.

3.4 역가: 세포가 하는 일을 측정하기

역가는 시험실 측정값을 의도한 임상 작용 기전과 이어 주는 품질 특성이다. CAR-T 제품의 작용 기전은 항원 특이적 살상과 활성화이므로, 규격은 CAR-T용 역가 시험으로 세포독성 시험과 사이토카인 분비 시험 두 가지를 정의한다(§4.1.3).

세포독성 시험

세포독성 시험에서는 제품 세포(작용세포)를 항원 양성 표적 세포주와 정해진 작용세포:표적세포 비(E:T)로 섞는다. 정해진 공배양 시간이 지나면 표적세포의 사멸을 측정한다. 규격은 세 가지 판독 방식을 허용한다.

규격의 시험 조건은 E:T 1:1, 5:1, 10:1, 시험 시간 4~6시간이며, 허용 기준은 시험한 가장 높은 비인 10:1에서 특이 세포용해율 ≥70%이다.

원시 방출값은 그대로 해석할 수 없다. 작용세포가 없어도 표적세포는 죽으며 표지를 흘리고(자연 방출), 시험에는 상한이 있기 때문이다(세제로 표적세포를 모두 용해해 얻는 최대 방출). 특이 세포용해율은 실험값을 이 두 기준점 사이로 정규화한다.

                    실험 방출 − 자연 방출
특이 세포용해율(%) = ------------------------ × 100
                    최대 방출 − 자연 방출

허용 기준: 가장 높은 E:T(10:1)에서 ≥ 70%

계산 예(예시 계수값). ⁵¹Cr 시험에서 자연 방출 웰은 분당 400카운트(cpm), 최대 방출 웰은 4,400 cpm이 나왔다. 동적 범위는 4,000 cpm이다. 실험 웰의 평균값은 다음과 같다.

E:T실험 방출(cpm)계산특이 세포용해율
1:11,200(1,200 − 400) / 4,000 × 10020%
5:12,600(2,600 − 400) / 4,000 × 10055%
10:13,400(3,400 − 400) / 4,000 × 10075%

판정에는 10:1 값을 쓴다. 75% ≥ 70%이므로 역가 기준을 충족한다. 낮은 비율의 값은 규격상 판정 지점이 아니지만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다. E:T가 커질수록 용해율이 단조롭게 증가한다는 사실 자체가 시험이 정상적으로 작동했다는 증거이다. 곡선이 평평하거나 뒤집혀 있으면 제품의 실제 성질보다는 기술적 문제(잘못된 표적 세포주, 작용세포 회수 불량, 플레이트 오류)를 먼저 의심해야 한다.

0 25 50 75 100 허용 기준 10:1에서 ≥70% 1:1 5:1 10:1 작용세포 : 표적세포 비 특이 세포용해율(%) CAR-T 제품 비형질도입 대조군
그림 3-1. E:T 적정 곡선 개념도(계산 예의 예시값이며, 대조군 곡선은 설명을 위해 임의로 그렸다). WIA-BIO-005에서 판정 지점은 10:1 한 곳뿐이다.

같은 공여자의 비형질도입 대조군을 나란히 시험하면 CAR 매개 살상과 비특이적 세포독성을 구별할 수 있다. 규격의 허용 기준은 아니지만, 특이성 대조군이 없는 역가 결과는 일탈 조사에서 방어하기 어렵다. 항원 음성 표적 세포주를 함께 쓰면 살상이 항원에 의존한다는 점도 보일 수 있다.

규격의 요약표와 예시 제품 레코드(potency: 78.5)에는 "역가 ≥70%"가 "10:1에서의 특이 세포용해율"이라는 한정어 없이 나온다. 같은 이름의 필드에 다른 시험, 다른 의미의 숫자가 들어갈 수 있으므로, 구현체는 역가 값을 만든 시험과 E:T 비를 함께 기록해야 한다.

사이토카인 분비 시험

CAR-T의 두 번째 역가 판독은 작용세포가 항원을 만났을 때 분비하는 사이토카인, 곧 인터페론-감마(IFN-γ),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 인터루킨-2(IL-2)를 ELISA나 다중 비드 분석으로 정량하는 것이다. 허용 기준은 비자극 세포 대비 2배 이상 증가이다.

증가 배수 = 자극 조건의 사이토카인 농도 / 비자극 조건의 사이토카인 농도

허용 기준: 지정 사이토카인에서 ≥ 2배

예시. 비자극 웰의 IFN-γ가 150 pg/mL, 항원 양성 표적세포와 공배양한 웰이 1,800 pg/mL라면 12배 증가로 기준을 충족한다. 실무상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다. 비자극 값이 시험의 정량한계 미만이면 증가 배수가 정의되지 않으므로, 미리 정한 규칙(예: 정량한계 값으로 대체)이 없으면 비율을 얼마든지 크게 만들 수 있다. 또 사이토카인 분비와 살상은 관련은 있지만 서로 다른 기능을 재므로 상호 보완적이다. 살상은 잘하지만 분비가 적거나 그 반대인 제품은, 두 기준을 모두 통과했더라도 기록에 메모를 남길 만하다.

CAR-T 이외의 제품에서도 규격 요약표에는 역가가 들어 있지만, 시험은 그 제품의 작용 기전을 반영해야 한다. 예를 들어 MSC 제품에서 관심 있는 생물학적 활성은 세포독성보다는 면역조절인 경우가 많다. SDK는 PotencyAssay.type 값(cytotoxicity, cytokine-secretion, proliferation, other)으로 이를 허용하며, 어느 것을 쓸지는 제품 기준서가 정한다.

3.5 안전성 시험: 무균, 엔도톡신, 마이코플라스마

무균 시험

규격은 USP <71> 또는 동등한 방법으로 두 가지 배지를 14일간 배양해 증식이 없을 것을 요구한다. 약전 관행에서 액상 티오글리콜산 배지는 30~35 °C에서 배양하며 주로 혐기성 세균과 호기성 세균을 검출하고, 대두카제인소화 배지(트립틱 소이 브로스)는 20~25 °C에서 배양하며 진균과 호기성 세균을 검출한다. 규격의 "티오글리콜산은 세균용, 트립틱 소이 브로스는 진균용"이라는 표현은 이 조합을 단순화한 것이다.

세포치료제는 최종 멸균을 할 수 없다. 멸균하면 제품이 죽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균성은 무균 공정에 기대며, 출하 시험은 적은 시료에 대한 마지막 확인에 그친다. 소량 제품의 일부만 채취하는 시험은 통계적 검출력이 제한적이므로, 환경 모니터링과 공정 관리(제2장)가 보증의 상당 부분을 떠맡는다.

엔도톡신

세균 엔도톡신은 겔-응고법, 탁도법, 발색법 형식의 LAL(투구게 혈구 추출물) 시험으로 측정한다(일부 약전은 재조합 C인자 시약을 대체법으로 인정한다). 규격 기준은 1회 투여량 기준 환자 체중 1 kg당 5 EU 미만이며, 70 kg 환자라면 전체 투여량에 350 EU 미만이다. 즉 이 기준은 환자에게 들어가는 투여량의 성질이지, 백 속 농도의 성질이 아니다. 올바른 환산은 3.6절에서 보인다.

세포 제품과 제형 성분은 LAL 반응을 방해할 수 있다. 유효한 결과를 얻으려면 양성 제품 대조(알려진 양의 엔도톡신을 첨가한 시료)의 회수율이 약전 범위(USP <85>에서는 50~200%) 안에 들어야 한다. 간섭이 발견되면 시료를 희석하되, 희석 배수는 기준값에서 계산한 최대 유효 희석 배수를 넘지 않아야 한다.

마이코플라스마

마이코플라스마는 세포벽이 없는 작은 세균으로, 멸균 필터를 통과하며 무균 시험으로는 확실히 검출되지 않는다. 원료나 작업자를 통해 들어와 배양 중에 지속될 수 있다. 규격은 세 가지 접근을 허용하며 허용 기준은 모두 음성이다.

접근결과까지 걸리는 시간(규격 §4.1.6)비고
배양법28일전통적인 약전 기준 방법. 보관 기간이 짧은 제품의 출하를 뒷받침하기에는 너무 느림
PCR 기반(핵산 증폭)약 24시간빠름. 해당 제품 매트릭스에서 기준 방법 대비 민감도·특이도 검증이 필요
발광 기반규격에 명시 없음효소 활성 기반의 신속 선별법. 대개 선별 도구로 쓰며, 출하에서의 역할은 검증으로 정함

출하 시점의 딜레마

안전성 시험은 제품의 생물학적 특성과 정면으로 부딪친다. 신선 제품의 유효기간은 몇 시간에서 며칠이고, 동결 제품이라 해도 병이 진행 중인 환자를 위해 만든 것이다. 14일 무균 배양이나 28일 마이코플라스마 배양은 환자가 세포를 필요로 하는 시점 전에 끝나지 않는다. 쓰이는 전략은 세 가지이며, WIA-BIO-005 구현체는 어느 하나를 전제하지 말고 세 가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1. 동결 후 대기. 제품을 동결하고 모든 약전 시험이 끝난 뒤에만 출하한다. 가장 단순하며, 제품이 동결을 견디고 임상 일정이 허락할 때 가능하다.
  2. 검증된 신속법. 느린 방법을 해당 제품에 대해 동등 이상으로 검증된 신속법(마이코플라스마 PCR, 무균의 자동 증식 기반 또는 기타 신속 미생물 시험)으로 바꾼다. USP <1071>은 유효기간이 짧은 제품의 신속 미생물 시험에 대한 위험 기반 접근을 다룬다.
  3. 중간 결과로 출하 후 추적. 음성 중간 결과(예: 앞서 채취한 공정 중 무균 시료, 그람 염색, 출하 시점까지 음성인 배양)를 근거로 발송하고, 최종 결과는 나중에 보고하되 양성으로 바뀌면 즉시 임상 현장에 알리는 절차를 미리 합의해 둔다.

세 번째 전략은 데이터 모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무균 결과는 더 이상 하나의 불리언이 아니며, 적어도 진행 중, 현재까지 음성, 최종 음성, 양성의 상태를 날짜와 함께 가진다. SDK의 QualityMetrics.sterility는 단순 불리언이므로, 중간 결과 출하를 지원해야 하는 통합은 더 풍부한 상태를 이 필드 밖에 두고 보수적으로 매핑해야 한다. 이런 간극의 처리는 제5장에서 다시 다룬다.

3.6 엔도톡신 단위 환산을 제대로 하기

시험실은 엔도톡신 결과를 농도, 곧 mL당 엔도톡신 단위(EU/mL)로 보고한다. WIA-BIO-005의 허용 기준은 체중으로 정규화한 투여량(EU/kg)이다. 두 숫자를 바로 비교하는 것은 단위 오류이며, 저지르기도 쉽다. 규격의 예시 레코드가 endotoxin: 0.25를 단위 없이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산은 두 단계로 한다.

1단계  투여량 전체의 엔도톡신(EU) = 농도(EU/mL) × 투여 부피(mL)
2단계  체중당 엔도톡신(EU/kg)     = 전체 엔도톡신(EU) / 환자 체중(kg)

적합 조건:  체중당 엔도톡신 < 5 EU/kg

계산 예(예시). 출하 결과가 0.25 EU/mL이고, 제품은 50 mL 백 하나로 70 kg 환자에게 투여된다.

전체 엔도톡신 = 0.25 EU/mL × 50 mL = 12.5 EU
체중당        = 12.5 EU / 70 kg     ≈ 0.18 EU/kg
기준          = 5 EU/kg  (70 kg이면 350 EU와 같음)
판정          : 0.18 EU/kg < 5 EU/kg  → 적합

환산을 거꾸로 하면 특정 환자와 부피에서 여전히 적합한 최고 농도를 구할 수 있다. 같은 70 kg 환자와 50 mL 백이라면 허용 가능한 최고 농도는 5 × 70 / 50 = 7 EU/mL이다. 같은 50 mL를 20 kg 소아에게 투여한다면 5 × 20 / 50 = 2 EU/mL로 떨어진다. 같은 시험 결과가 어떤 환자에게는 적합이고 다른 환자에게는 부적합일 수 있다는 뜻이며, 판정에 시험값뿐 아니라 환자 체중과 투여 부피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그림을 완성하는 세 가지 요점이 더 있다.

구현자를 위한 원칙. 엔도톡신 값은 단위 없이 저장하거나 비교하지 않는다. 레코드가 EU/mL를 담고 있다면 출하 점검은 부피와 체중을 알아야 하며, 그 값이 없으면 EU/mL를 5와 비교하지 말고 "판정 불가"를 보고해야 한다.

3.7 안정성 시험 프로그램

출하 시험은 배치가 시험한 그 순간에 적합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안정성 프로그램은 같은 종류의 제품이 보관 기간 내내 적합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보여 주며, 유효기간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WIA-BIO-005 §4.3.1은 액체질소 기상의 −150 °C 이하에서 보관하는 동결 제품에 대해 다음 프로그램을 정의한다.

시점생존율회수율역가무균
0개월(T0)≥85%동결 세포의 ≥70%기준값(T0)음성
3개월≥85%≥70%T0의 ≥70%음성
6개월≥85%≥70%T0의 ≥70%음성
12개월≥85%≥70%T0의 ≥70%음성
18개월≥85%≥70%T0의 ≥70%음성
24개월≥85%≥70%T0의 ≥70%음성

이 가운데 두 기준은 절대값이 아니라 상대값이다. 회수율은 해동 후 확인된 생세포를 동결한 세포와 비교하고, 역가는 제품 자신의 0시점 값과 비교한다. 그래서 T0 측정이 결정적이다. T0 값이 없거나 다른 방법으로 쟀다면 이후의 모든 비교가 불확실해진다.

회수율(%)     = 해동 후 생세포 수 / 동결 시 생세포 수 × 100
역가 유지율(%) = 해당 시점 역가 / T0 역가 × 100

예시: T0 특이 세포용해율 80%, 12개월 시점 64%
      → 64 / 80 × 100 = T0의 80%  → T0의 ≥70% 기준 충족

규격이 제조자에게 맡겨 둔 설계상의 선택도 몇 가지 있다. 안정성 시료는 제품과 같은 용기 유형과 충전 부피로 보관해야 한다. 동결·해동 거동이 형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리한 한 번의 배치보다 대표성 있는 여러 배치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안정성 시료의 해동 절차는 임상에서 쓰는 절차와 같아야 한다. 시험실 해동 후 세척을 거치면 병상 해동보다 좋은 숫자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표의 24개월은 시험 종료 시점일 뿐이며, 제품에 부여하는 유효기간은 그 제품 자신의 데이터가 뒷받침하는 만큼이고 더 짧을 수 있다.

안정성 데이터는 데이터 모델에도 중요하다. 동결일과 유효기간을 담은 제품 레코드(제4장)는 그 유효기간을 정한 안정성 시험만큼만 믿을 수 있다. 품질 시스템은 유효기간 규칙을 그것을 정당화하는 안정성 보고서에 연결해, 시험 내용이 바뀌면 그 유효기간에 의존한 제품이 자동으로 표시되도록 해야 한다.

3.8 결과에서 판정으로

출하 시험 결과가 모두 나오면 시험성적서(CoA)로 모은다. 시험성적서는 제품과 함께 가거나 제품보다 먼저 전송되는 문서로, 무엇을 시험했고 기준이 무엇이었으며 결과가 어땠고 누가 출하를 승인했는지를 받는 쪽에 알려 준다. SDK는 이를 CertificateOfAnalysis로 모델링하며, 그 필드들은 시험성적서가 담아야 할 내용의 쓸모 있는 점검표가 된다.

시험성적서 요소SDK 필드내용
고유 성적서 번호certificateNumber이 문서의 추적 가능한 식별자
제품 식별product제품 ID, 세포 유형, 환자 연결(가명), 배치
시험 결과testResults생존율, 역가, 무균, 엔도톡신, 마이코플라스마, 확인, 세포 수, 성상
역가 시험 상세potencyAssay시험 유형, 방법, E:T 비, 용해율 또는 사이토카인 농도
출하 결정releaseDecision승인 여부, 승인자, 승인일, 유효기한
제조 요약manufacturing제조소, 제조기록 참조, 일탈
보관·운송storage보관 위치, 온도, 운송 조건

실무에서 가장 자주 잘못되는 행은 제조 요약의 일탈 목록이다. "모든 시험 적합"이라고 적혀 있지만 제조 중 기록된 일탈이 빠진 시험성적서는 받는 쪽에 불완전한 그림을 준다. 영향 평가 결과 제품 품질에 영향이 없다고 결론 났더라도 일탈은 그 평가에 대한 참조와 함께 나열해야 한다.

누가 서명하는가

출하는 품질 시스템이 권한을 부여한, 생산 부문에서 독립된 사람이 서명한다. 유럽연합에서는 배치별 인증이 품질책임자(Qualified Person)의 책임이고, 미국에서는 출하가 품질 부서의 기능이다. SDK의 성적서 생성기는 승인자 칸을 고정된 자리표시값으로 채우고 제조소, 유효기한, 운송 문구에도 고정 기본값을 넣는다. 이것들은 템플릿 값일 뿐이다. 소프트웨어가 만든 시험성적서는 품질보증 부서가 완성하고 검토하기 전까지 아무 효력이 없으며, 운송과 유효기한 필드는 해당 제품의 검증된 기준서에서 가져와야 한다. 특히 운송 중에도 −150 °C 이하의 보관 온도가 유지되어야 하므로 드라이아이스 같은 조건은 배제된다.

"조건부"의 의미

규격의 API(§8.2)는 품질 평가기의 권고로 release, conditional, reject 세 가지를 둔다. SDK는 이를 release, conditional-release, reject, retest로 넓혔다. 이 값들과 함께 나오는 등급 문자를 만드는 정확한 알고리즘은 제5장에서 설명하는 구현 기능이다. 여기서 다룰 질문은 조건부 결과가 그것을 받아 행동해야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뜻하는가이다.

품질 관점에서 조건부 결과는 결코 느슨한 적합이 아니다. 배치가 기준은 충족하지만 출하 전에 문서화된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신호이다. 기준에 가까운 결과, 85%를 겨우 넘긴 생존율 같은 경고, 3.5절의 중간 결과 출하 전략에서 아직 나오지 않은 최종 결과, 영향 평가가 끝나지 않은 경미한 일탈 등이 그 예이다. 올바른 대응은 자동 출하가 아니라 품질보증 부서의 기록된 결정, 곧 근거를 붙인 출하, 추가 정보를 위한 보류, 또는 부적합 처리다.

판단의 여지가 없는 부적합도 있다. 규격의 오류 모델은 생존율 기준 미달에 C001, 역가 부적합에 C002, 무균 부적합에 C003을 부여하고, C003에는 즉시 부적합 처리를 짝지운다. SDK에서도 무균 양성이나 마이코플라스마 양성은 reject 결과가 된다. 출하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밖에 없고 환자에게 대안이 없는 경우, 일부 관할에서는 치료 의사와 규제기관이 관여하는 예외 절차로 기준 외 제품의 공급을 허용한다. 이는 품질 평가기 밖의 임상적·규제적 결정이며, 시스템은 출하 결과를 바꾸지 말고 별도 사건으로 기록해야 한다.

요약